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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1년 2992불인데…자동차 보험 또 오른다

올해도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소비자들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가주보험국(CDI)에 공시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업체별 자동차 보험 요율 인상 신청 데이터에 따르면 74개 보험사가 총 99회에 걸쳐 평균 24.7%의 요율 인상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별 요율 인상폭은 아메리칸 모던 프로퍼티 앤 캐주얼티 보험이 84.6%로 가장 높았으며 인컴패스보험이 65.7%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노스포인트보험, 프래토리안보험, QBE보험, 스토닝턴보험 등이 각각 58.3%의 인상을 요청했으며 40% 이상 인상을 요구한 보험사도 7곳에 달했다.   잘 알려진 업체로는 가이코가 25.7%, 내셔널 제너럴 23.7%, 프로그레시브 19.9%, 캘리포니아 오토모빌 14.9%, 파머스와 미드센트리가 각각 7%씩 인상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발표한 가주내 연간 자동차 종합보험료는 평균 2692달러로 전국 평균 2545달러에 비해 5.8%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LA는 연평균 2992달러로 가주 평균보다 11%, 전국 평균보다 18% 비쌌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은 보험료 부담이 커져 16세 자녀를 추가할 경우 보험료가 연평균 6183달러로 급등한다. 이는 LA 평균보다 107%, 가주 평균보다는 130%가 증가한 금액이다.   자녀 연령에 따른 부모 보험 포함과 개별 보험 가입의 보험료도 큰 차이를 보여 18세의 경우 부모 보험에 포함하면 연 5573달러이나 개인 보험에 가입하면 7500달러로 35%가 급증한다. 20세도 부모 보험으로 커버되면 4126달러지만 개별 보험을 사면 5032달러로 22%가 비싸다.   MJ보험의 마크 정 대표는 “보험료 때문에 자녀를 개별 보험에 가입시키면 어떠냐는 문의가 많은데 부모 보험에 포함시키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다”고 조언했다.   음주, 약물 등 DUI 전력이 있는 운전자의 경우도 연평균 보험료가 6128달러에 달해 가주 평균보다 128%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이 밖에도 과실사고 전력이 있으면 4206달러, 과속 적발시에는 3655달러로 가주 평균보다 각각 56%, 36%가 오르게 된다.   보험요율은 도시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보험료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수리비, 부품비, 의료비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가주에서 연간 종합보험료가 가장 비싼 지역은 남가주 파코이마가 3174달러로 가주평균보다 16%가 높았으며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디스커버리 베이가 2482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LA 이외에 남가주 한인 밀집 지역별 연간 종합보험료를 살펴보면 어바인 2646달러, 풀러턴 2609달러, 부에나파크 2668달러, 애너하임 2628달러, 가든그로브 2673달러, 사이프레스 2602달러, 브레아 2537달러, 라크레센타 3133달러, 파사데나 2919달러, 세리토스 2748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혼다 오디세이 2289달러, 포드 F-150 2522달러, 도요타 프리우스 2665달러, 도요타 캠리 2692달러, BMW 330i 3267달러 등 차이를 보였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 보험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부담 보험료 때문

2024-02-19

1년새 15.5% 급등…차 보험 절약 안간힘

#.재택근무에서 주 3일 출근으로 전환된 한인 김모씨는 비싼 차값과 차값만큼 뛴 차 보험료에 놀랐다. 보험 업체 2~3곳의 보험료를 비교해 본 그는 “오른 차값과 보험료 때문에 2년 전보다 월 200달러 이상은 더 지출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돈을 아끼려 주행거리 연동(pay per mile) 보험을 고민하고 있다.   #.한인 박모씨는 올해 졸업한 자녀가 가족의 차량 보험 플랜에 추가되면서 월 150달러를 더 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디덕터블(본인 부담금)을 높이고 8년 이상 된 본인 차의 커버리지 옵션을 몇 가지 뺐다.     자동차 가격 인상과 더불어 자동차 보험료가 꾸준하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보험사 쇼핑, 커버리지 축소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연방노동통계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2개월간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15.5% 인상됐으며 올해 들어서만 8.4%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77달러였던 차 보험료가 올해 1900달러로 인상된 셈이다.   올스테이트가 올 1분기 전국 28개 지역에서 평균 8.4%의 보험료를 인상한 데 이어 파머스도 6.99% 인상하는 등 업계 전반에 걸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인슈어런스닷컴이 최근 전국의 2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57%가 지난 12개월 동안 보험료가 인상됐다고 답했으며 이 중 32%는 1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43%는 차 보험료 인상 원인이 인플레이션 때문으로 믿는다고 답했으며 13%는 인상 이유를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보험사 쇼핑에 나선 응답자는 49%로 이 가운데 29%는 변경으로 15%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변경 업체를 살펴보면 31% 올스테이트, 22%는 프로그레시브, 19%는 가이코, 17%는 스테이트팜으로 각각 이전했다.   기존 보험 가입자 이탈은 올스테이트가 24%로 가장 많았으며 가이코(22%), 프로그레시브(21%), 스테이트팜(20%), 파머스(14%)가 뒤를 이었다.   오토인슈어런스닷컴이 실행한 설문조사에서도 35%가 최근 6개월간 차 보험료가 인상됐다고 밝혔으며 1명이 차 한 대를 소유한 경우 월평균 22%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6%는 보험료 인상이 지속될 경우 납부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으며 10명 중 1명꼴로 보험료를 낮추려 커버리지를 축소하거나 최소 수준으로 낮췄다고 답했다.   또한 28%가 보험료 절감을 위해 가계 지출을 줄였으며 부업(13%), 이직 또는 임금 인상 요청(7%), 공공 교통 이용(6%), 운전 자제(5%)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자 중 2%는 보험료 부담에 차를 처분했다고 밝혔으며 14%는 처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험 업계는 자동차 보험료를 확실하게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디덕터블(deductible)을 올리고 오래 소유한 차의 보상 옵션을 빼는 것이다.     디덕터블은 사고가 났을 때 보험 혜택을 받기 전 본인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다. 보통 운전자들은 500달러 디덕터블을 갖고 있는데, 이를 1000달러로 올리면 최소 10% 이상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사고가 1년 이상 없는 무사고 할인 ▶차량 1대 이상 가입 ▶학생 할인 ▶지역 할인 ▶직업군에 따른 할인 등 보험사별 할인 혜택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운전 습관 추적 장치 부착에 거부감이 없다면 10~30%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는 운전행태기반(Pay As You Drive)이나 주행거리 연동(pay per mile) 보험 상품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안간힘 급등 보험료 인상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때문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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